연예
두근두근 인도 '기존 여행 프로그램과 차이가 안보인다'
입력 2015-04-11 12:46 
출처 = 두근두근 인도 캡처



아이돌의 고군분튀 취재기 '두근두근 인도'가 방영되고 다양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10일 처음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두근두근 인도' 1회에서는 보도국의 특파원으로 변신한 동방신기 최강창민, 슈퍼주니어 규현, 샤이니 민호, 씨엔블루 이종현, 인피니트 김성규, 엑소 수호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KBS 9시 뉴스에 나갈 특종을 잡아야 한다"는 미션을 받았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인도 공항에 도착한 멤버들은 보도국의 기자를 만나 본격적인 인도 탐방에 나섰습니다.

그들은 힘겹게 인도인들에게 말을 걸어 한국과 K팝에 대해 아냐고 물었고 현지의 인도인들 대부분은 "모른다"는 답을 했습니다.

취재가 막히면서 눈앞이 깜깜해진 멤버들은 크게 좌절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첫 방송이 나간 뒤 '두근두근 인도'에 대한 평이 갈리고 있습니다.

먼저, 인기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이 등장해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 설정에서 가수의 팬들은 무대에서 보던 것과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반가워하고 있습니다.

반면 '취재 예능'이라는 포맷과 달리 1회에서는 취재보다 여행에 초점을 둔 것 같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처음 취재에 나선 멤버들이 낮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어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고, 이에 프로그램이 인도의 풍경이나 생활 양식을 보여주는데 그쳤다는 것입니다.

애초 '두근두근 인도'측이 연예인들의 배낭여행을 다룬 다른 프로그램과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서 "여행이 아니라 취재를 하러 떠나는 것"이라 설명했지만 막상 방송 후에는 별 차이를 못 느꼈다는 평이 대부분입니다.

한편, KBS 측 관계자는 "두근두근 인도는 아직 몇 회로 구성될지 정해지지 않았다"며 "정규 편성이 아닌 시즌제 방송"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청자들은 다음 회부터는 어떤 모습이 그려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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