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크로캅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2012 K-1 월드그랑프리 챔피언 미르코 필리포비치(41·크로아티아)가 UFC 복귀전에서 완패할 것으로 전망됐다.
크로캅은 1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크라쿠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64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상대는 UFC 헤비급(-120kg) 14위 가브리에우 곤자가(36·브라질). UFC 70의 도전자결정전에서 1라운드 4분 51초 만에 헤드 킥 KO패를 당했다.
세계최대 종합격투기(MMA) 매체인 미국의 ‘셔도그는 10일 곤자가-크로캅 2차전 프리뷰에서 곤자가가 1라운드 안에 크로캅에게 항복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근거를 제시했다.
두 선수 모두 전성기가 아니다. 그러나 크로캅이 곤자가보다 더욱 전성기와 멀다. 곤자가가 크로캅을 그라운드로 끌고 간다면 상당히 빨리 끝날 것이다. 타격공방만 하면 크로캅이 유리할 수 있으나 곤자가가 속수무책은 아니다”면서 곤자가는 크로캅보다 덜 맞을 것이다. 그래플링에서 상위를 점하여 얻는 이점이 크로캅의 타격 능력보다 크다. 이번에도 KO승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셔도그는 이왕이면 빨리 결판나길 희망한다”면서 두 노장의 경기는 시간이 흐를수록 최고와는 거리가 먼 보기 싫은 양상으로 흘러갈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체력 때문이라도 경기가 길면 재미없을 거란 얘기다.
주요 도박사 배당률 평균은 11일 오전 현재 곤자가 1.57배-크로캅 2.35배다. 곤자가의 승리 가능성이 크로캅의 1.5배이자 승률이 곤자가 66.9%-크로캅 33.1%로 평가된다는 뜻이다.
곤자가와의 재대결로 크로캅은 1261일 만에 UFC에 출전한다. UFC 137에서 현 헤비급 11위 로이 넬슨(39·미국)에게 3라운드 1분 30초 만에 TKO로 진 것이 마지막이었다.
UFC에서 크로캅의 성적은 10전 4승 6패. 일본 프라이드에서 2006년 무제한급 월드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하는 등 24전 18승 2무 4패를 기록하며 MMA 세계 이인자로 군림했던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MMA에서는 근래 4전 3승 1패다. 그러나 ‘1패가 과거부터 약점으로 지적됐던 유술 방어 때문이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013년 11월 8일 개최된 ‘레전드 파이트 쇼 2라는 대회에서 알렉세이 올레이니크(38·러시아)에게 1라운드 4분 42초 만에 ‘스카프 홀드 헤드록이라는 조르기 기술에 항복했다.
곤자가와의 1차전에서도 크로캅은 KO 당하기 전까지 그래플링에 답이 없었다. 그라운드에서 불리한 위치에 몰린 후 숱한 팔꿈치 공격에 일방적으로 맞았다. 곤자가는 2006 세계주짓수선수권대회 검은 띠 부분 울트라헤비급(+100.5kg) 금메달리스트다.
곤자가는 여전히 체급 15위 안에 드는 무시할 수 없는 선수다. 그래플링 약점이 여전한 크로캅이 2913일 만의 재대결에서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크로캅 헌정 영상.
[dogma01@maekyung.com]
크로캅은 1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크라쿠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64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상대는 UFC 헤비급(-120kg) 14위 가브리에우 곤자가(36·브라질). UFC 70의 도전자결정전에서 1라운드 4분 51초 만에 헤드 킥 KO패를 당했다.
세계최대 종합격투기(MMA) 매체인 미국의 ‘셔도그는 10일 곤자가-크로캅 2차전 프리뷰에서 곤자가가 1라운드 안에 크로캅에게 항복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근거를 제시했다.
두 선수 모두 전성기가 아니다. 그러나 크로캅이 곤자가보다 더욱 전성기와 멀다. 곤자가가 크로캅을 그라운드로 끌고 간다면 상당히 빨리 끝날 것이다. 타격공방만 하면 크로캅이 유리할 수 있으나 곤자가가 속수무책은 아니다”면서 곤자가는 크로캅보다 덜 맞을 것이다. 그래플링에서 상위를 점하여 얻는 이점이 크로캅의 타격 능력보다 크다. 이번에도 KO승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셔도그는 이왕이면 빨리 결판나길 희망한다”면서 두 노장의 경기는 시간이 흐를수록 최고와는 거리가 먼 보기 싫은 양상으로 흘러갈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체력 때문이라도 경기가 길면 재미없을 거란 얘기다.
주요 도박사 배당률 평균은 11일 오전 현재 곤자가 1.57배-크로캅 2.35배다. 곤자가의 승리 가능성이 크로캅의 1.5배이자 승률이 곤자가 66.9%-크로캅 33.1%로 평가된다는 뜻이다.
곤자가와의 재대결로 크로캅은 1261일 만에 UFC에 출전한다. UFC 137에서 현 헤비급 11위 로이 넬슨(39·미국)에게 3라운드 1분 30초 만에 TKO로 진 것이 마지막이었다.
UFC에서 크로캅의 성적은 10전 4승 6패. 일본 프라이드에서 2006년 무제한급 월드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하는 등 24전 18승 2무 4패를 기록하며 MMA 세계 이인자로 군림했던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크로캅(왼쪽)이 프라이드 시절 고이즈미 준이치로(오른쪽) 당시 일본 총리의 관저를 방문하여 글러브를 끼고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일본 도쿄)=AFPBBNews=News1
넬슨전 패배를 끝으로 UFC를 떠난 크로캅은 9년 만에 킥복싱에 복귀함과 동시에 MMA도 병행했다. 킥복싱 선수로는 최근 12전 11승 1패의 호조였다. 이 과정에서 전성기에도 못한 K-1 월드그랑프리도 제패했다.MMA에서는 근래 4전 3승 1패다. 그러나 ‘1패가 과거부터 약점으로 지적됐던 유술 방어 때문이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013년 11월 8일 개최된 ‘레전드 파이트 쇼 2라는 대회에서 알렉세이 올레이니크(38·러시아)에게 1라운드 4분 42초 만에 ‘스카프 홀드 헤드록이라는 조르기 기술에 항복했다.
곤자가와의 1차전에서도 크로캅은 KO 당하기 전까지 그래플링에 답이 없었다. 그라운드에서 불리한 위치에 몰린 후 숱한 팔꿈치 공격에 일방적으로 맞았다. 곤자가는 2006 세계주짓수선수권대회 검은 띠 부분 울트라헤비급(+100.5kg) 금메달리스트다.
곤자가는 여전히 체급 15위 안에 드는 무시할 수 없는 선수다. 그래플링 약점이 여전한 크로캅이 2913일 만의 재대결에서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크로캅 헌정 영상.
[dogma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