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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K 한현희 “호투 비결은 슬라이더, 오늘은 이 악물고 던졌다”
입력 2015-04-10 21:19 
넥센 히어로즈 한현희가 10일 목동 kt전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이자 데뷔 첫 선발승을 따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강윤지 기자] 넥센 히어로즈 한현희가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이자 데뷔 첫 선발승을 신고했다. 한현희는 또 개인 최다 탈삼진, 이닝, 투구수를 기록했다.
한현희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1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이 하나도 없었을 정도로 뛰어난 컨트롤을 바탕으로 kt 타자들을 간단하게 제압했다.
현희는 경기 후 오늘은 슬라이더로 이길 수 있었다”면서 호투의 비결로 슬라이더를 꼽았다. 한현희는 이날 총 52개의 슬라이더를 던졌다. 슬라이더를 위주로 속구(43개)-체인지업(14개)-싱커(2개)를 포수 미트에 꽂았다.
한현희는 이어 1회 몸에 맞는 볼로 주자를 출루시켰을 때는 좋지 않았었는데 계속해서 던지면서 자신감을 찾았던 것 같다”면서 오늘은 전체적으로 제구가 잘 됐던 것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두 경기는 멘탈이 문제였던 것 같아서 오늘은 이 악물고 던졌다”고 덧붙였다.
한현희는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는 아프지 않고 선발 로테이션을 잘 지켜나가는 것”이라며 이날 경기 좋았던 흐름을 살려나갈 것을 다짐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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