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모델 1호' 도신우, 여직원 성추행 기소
입력 2015-04-10 19:41  | 수정 2015-04-10 20:17
【 앵커멘트 】
국내 남자 모델 1호이자 모델계 대부인 도신우 회장이 외국 출장 중에 호텔 방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여직원은 '입을 맞추려고 했다', 도 회장은 '이탈리아 현지 방식으로 인사를 하려 했다'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결국 재판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남자 모델 1호이자 모델계 대부인 도신우 모델센터인터내셔널 회장.

도 회장이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사건은 지난해 10월.


검찰에 따르면 도 회장은 이탈리아 밀라노에 함께 출장 온 여직원을 호텔 방으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나서 현지 방식으로 인사를 하자며 억지로 여직원에게 입을 맞추려고 한 혐의입니다.

여직원은 예정보다 빨리 귀국해 경찰에 신고했고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도 회장은 성추행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뺨이 닿긴 했지만 입을 맞추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며 "현지 방식으로 인사를 했을 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접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모델센터인터내셔널 관계자
- "심경이 조금 복잡하셔서, (통화가) 지금 당장은 곤란하시고 정리가 되시는 대로 전화드리겠다고. 스케줄은 다 진행 중이신데요."

올해 70살, 모델계의 대부로 모델협회 회장까지 역임했던 도 회장의 성추행 혐의는 재판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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