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통화내역 수사 안 한다"…유서도 공개 안 될 듯
입력 2015-04-10 19:40  | 수정 2015-04-10 21:02
【 앵커멘트 】
성완종 전 회장은 경향신문과 통화를 마치고 최대 3시간 동안 혼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혹시 성 전 회장이 마지막 통화를 했던 사람이 따로 있지는 않을까요?
하지만, 이런 의문은 당분간 풀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9일) 오후 북한산에서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된 성완종 전 회장.

경찰은 오전 10시 이전에 숨졌을 것으로 사망 시각을 추정했습니다.

성 전 회장이 경향신문과 통화를 마친 건 오전 6시 50분, 최대 3시간 넘게 성 전 회장은 북한산 일대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입니다.

성 전 회장은 발견 당시 휴대전화 2대를 지니고 있었던 상황.


자신의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려고 누군가와 마지막 통화를 했을 수 있다는 겁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분석은 하지 않았고, 앞으로 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수사의 공이 검찰로 넘어간데다 메모의 파장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게다가 유서는 유족이 공개를 꺼리고 있어 경찰이 당장 수사에 들어갈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죽음을 앞두고 성 전 회장이 누군가와 통화를 했는지, 했다면 무슨 얘기를 했을지, 의문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