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 우선株 하이킥…한달새 보통주 2배이상 뛰기도
입력 2015-04-10 16:02  | 수정 2015-04-10 17:13
'뛰는 보통주 위에 나는 우선주'. 거침없는 증권주 랠리 속에서 증권 우선주들도 이 같은 돌풍에 합류하고 있다. 이달 대부분의 증권 우선주 상승률이 보통주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9일까지 유안타증권우 주가가 56% 급등하는 동안 유안타증권 주가는 22.4% 오르는 데 그쳤다. NH투자증권우도 16.5% 수익을 거둬 7.6% 오른 NH투자증권을 두 배 넘는 차이로 따돌렸다.
이 밖에도 SK증권우(65.3%)와 SK증권(44.8%), 한화투자증권우(29.2%)와 한화투자증권(25.2%) 등의 수익률을 비교해볼 때 우선주가 보통주를 앞섰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통주는 이미 연초 이후 많이 올라 우선주의 상승 여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외국인 등 장기투자자의 경우 배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어오는 측면도 있다"고 해석했다. 금리 인하와 거래대금 증가로 증권사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자 보통주보다 부담 없는 가격에 사들일 수 있는 우선주의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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