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 면세점 어디에 만들까…낙수 효과 기대
입력 2015-04-10 07:00  | 수정 2015-04-10 10:25
【 앵커멘트 】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정부가 서울 지역에 면세점 2곳을 추가로 선정합니다.
면세점에 오는 관광객이 주변 관광지에도 자연스레 갈 수 있는 곳을 선정할 방침인데요, 시청자 여러분은 어디가 마음에 드십니까.
정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중국인으로 붐비는 서울 시내의 한 면세점.

지난해 한국을 찾은 관광객이 1천4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면세점 매출도 연간 30% 증가할 만큼 호황입니다.

▶ 인터뷰 : 고샤오메 / 중국인
- "백화점이나 시장도 있지만, 면세점은 서비스도 좋고 상품도 많아 물건 사기에 좋아요."

▶ 인터뷰 : 허이원 / 중국인
- "앞으로 면세점 면적을 더 넓히고, 상품을 더 많이 갖추면 좋을 것 같아요."

정부는 오는 6월 서울 시내에 면세점 2곳을 추가 선정할 예정,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이 초점입니다.

현대백화점은 강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노려 삼성동 무역센터점을 확정했습니다.


▶ 인터뷰 : 강면구 / 현대백화점 과장
- "고소득 중국인 관광객 급증 및 한전부지 개발 등 장기적인 측면에서 호재가 많아 면세점 입지로 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명동 관광객을 남대문 시장으로 데려오기 위해 본점을, 또는 가로수길을 노려 강남점을 후보지로 고심하고 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태원과 가까운 용산을 낙점했습니다.

▶ 인터뷰 : 서일엽 / 현대아이파크몰 이사
- "이태원, 국립중앙박물관, 남산공원 등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관광 인프라가 잘 발달돼 면세점으로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호텔신라와 SK네트웍스, 한화갤러리아도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어서 업체들의 눈치작전은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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