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윤완주, ‘일베’ 비하 발언 사과…KIA “자체 징계 예정”
입력 2015-04-09 17:54 
사진= 윤완주 SNS
KIA 타이거즈가 논란이 된 윤완주의 일베(일간베스트) 용어 발언에 대해 구단 내부적으로 징계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일 윤완주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들이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퍼지며 논란이 됐다. 윤완주는 ‘노무노무, ‘일동 차렷 등 ‘일간베스트에서 사용하는 특정 인물과 지역에 대한 비하 용어를 사용했다.
‘일간베스트는 극우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이트로 ‘노무노무는 故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뜻으로 사용되는 용어. ‘일동 차렷 역시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을 비하하는 뜻으로 사용된다.
이 때문에 윤완주의 해당 글이 퍼지자 많은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논란이 일자 직후 윤완주는 나쁜 말인줄, 특정 인물을 비하하는 말인 줄 모르고 물의를 일으켰다”며 공인답게 적절한 언어 선택으로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았다. 결국 KIA는 9일 공식 홈페이지에 ‘윤완주 선수와 관련해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통해 윤완주 선수의 올바르지 못한 언사로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키고, KIA타이거즈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구단은 상벌 위원회를 열어 해당 선수와 관련해 제재를 취할 예정”이라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선수단 교육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