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기자] 봉권의 3번째 EP 거리가 4월 7일 발매됐다.
작년에 발매된 데뷔 EP ‘시간과 기형도의 동명 작품에 영감을 얻은 EP ‘밤눈의 음악들이 실험적인 전자음들 사이에서 표현된 모호함과 어두운 정서가 기반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확신과 밝은 재치가 돋보이는 곡들로 키치하지만 진중한 표현들로 전작들과는 또 다른 색채를 선보인다.
타이틀곡이자 복고풍의 댄스팝인 ‘이제는 안녕을 시작으로, 봉권 만의 발라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거리를 지나, 게이트 플라워즈의 리더 염승식이 작사로 참여한 ‘숨을 만나게 된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 가장 귀 기울여 들어볼만한 곡은 ‘우주편육. 몇 해 동안 지구를 떠나있는 우주인이 편육, 족발, 보쌈 등 지구의 음식을 그리워한다는 독특한 내용이 담겨있다. 댄스비트를 기반으로 하지만 관현악기들이 그 나머지 소리를 근사하게 이루는 ‘우주편육은 기존의 대중음악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개성을 담은 곡이다.
지난해 듀엣 ‘위아히어의 EP와 2장의 솔로EP를 거치며 종횡무진 했던 봉권의 행보. 2015년에는 더욱 다양하고 다채로울 것을 기대해본다.
작년에 발매된 데뷔 EP ‘시간과 기형도의 동명 작품에 영감을 얻은 EP ‘밤눈의 음악들이 실험적인 전자음들 사이에서 표현된 모호함과 어두운 정서가 기반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확신과 밝은 재치가 돋보이는 곡들로 키치하지만 진중한 표현들로 전작들과는 또 다른 색채를 선보인다.
타이틀곡이자 복고풍의 댄스팝인 ‘이제는 안녕을 시작으로, 봉권 만의 발라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거리를 지나, 게이트 플라워즈의 리더 염승식이 작사로 참여한 ‘숨을 만나게 된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 가장 귀 기울여 들어볼만한 곡은 ‘우주편육. 몇 해 동안 지구를 떠나있는 우주인이 편육, 족발, 보쌈 등 지구의 음식을 그리워한다는 독특한 내용이 담겨있다. 댄스비트를 기반으로 하지만 관현악기들이 그 나머지 소리를 근사하게 이루는 ‘우주편육은 기존의 대중음악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개성을 담은 곡이다.
지난해 듀엣 ‘위아히어의 EP와 2장의 솔로EP를 거치며 종횡무진 했던 봉권의 행보. 2015년에는 더욱 다양하고 다채로울 것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