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하일, 부인 살해한 뒤 태연하게 직장 다녀
입력 2015-04-08 19:40  | 수정 2015-04-08 20:01
【 앵커멘트 】
피의자 김하일은 시화공단의 한 공장에다니는 근로자였는데요.
부인 한 씨를 살해한 뒤에도 아무 일 없다는 듯 공장에서 일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피의자 김하일이 다니던 경기도 시화공단 내 한 철근 자재업체입니다.

지난 2일, 아내 한 씨의 시신을 시화호에 유기한 김 씨는 검거될 때까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이곳에 출퇴근 도장을 찍었습니다.

부인을 살해했던 자신의 집에는 미처 유기하지 않은 시신 일부를 버젓이 보관하기까지 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바로 이 곳이 피의자 김하일이 오늘 아침 경찰에 검거된 곳입니다. 김하일은 검거될 당시에도 태연하게 직장에 출근하던 길이었습니다."

평소 워낙 조용했던 성격 탓에 공장 사람들은 그의 범행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공장 관계자
- "내성적이고 친구들도 없었고 그냥 조용하게 자기 일 하던 사람이었어요. (범행에 대해선) 전혀 그런 건 몰랐고요."

아무 일 없다는 듯 생활하며 범행을 감추려 했던 김하일.

결국 자기 꾀에 스스로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김정훈·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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