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성남) 이상철 기자] 1골을 넣기가 이렇게 힘들었다. 프로축구 성남 FC가 지독한 골 불운에 시달리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성남은 조별리그 시험을 가장 빨리 통과할 수 있었다. F조에서 2승 1패를 거둔 성남은 7일 광저우 푸리를 꺾고, 2승 1무의 부리람 유나이티드가 감바 오사카를 이기거나 비길 경우,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승점이 같을 경우, 상대 전적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성남은 광저우 푸리보다 유리했다.
부리람은 도와줬다. 부리람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분마탄이 선취골을 터뜨렸다. 전반 40분 린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무승부도 성남에게 나쁘지 않았다. 분명 성남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그렇지만 기본 전제조건은 성남의 승리였다. 성남이 광저우 푸리를 이겨야 조기 16강행을 기대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기본 전제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성남이었다.
힘을 비축한 성남은 후반 승부수를 띄웠다. 김학범 감독의 전략은 나쁘지 않았다. 후반 들어 광저우 푸리의 압박은 느슨했고 수비에 빈 공간이 생겼다. 성남 선수들에게 슈팅 기회가 많아졌다.
1골이면 충분했다 그렇지만 그 1골을 넣기가 참 어려웠다. 김동희와 김두현이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후반 27분 황의조의 골은 오프사이드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으며, 3분 뒤 김동섭의 절묘한 헤딩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마지막 찬스였던 후반 43분 황의조 헤딩 슈팅마저 골문을 외면했다. 최종 스코어는 0-0.
[rok1954@maekyung.com]
성남은 조별리그 시험을 가장 빨리 통과할 수 있었다. F조에서 2승 1패를 거둔 성남은 7일 광저우 푸리를 꺾고, 2승 1무의 부리람 유나이티드가 감바 오사카를 이기거나 비길 경우,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승점이 같을 경우, 상대 전적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성남은 광저우 푸리보다 유리했다.
부리람은 도와줬다. 부리람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분마탄이 선취골을 터뜨렸다. 전반 40분 린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무승부도 성남에게 나쁘지 않았다. 분명 성남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그렇지만 기본 전제조건은 성남의 승리였다. 성남이 광저우 푸리를 이겨야 조기 16강행을 기대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기본 전제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성남이었다.
힘을 비축한 성남은 후반 승부수를 띄웠다. 김학범 감독의 전략은 나쁘지 않았다. 후반 들어 광저우 푸리의 압박은 느슨했고 수비에 빈 공간이 생겼다. 성남 선수들에게 슈팅 기회가 많아졌다.
1골이면 충분했다 그렇지만 그 1골을 넣기가 참 어려웠다. 김동희와 김두현이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후반 27분 황의조의 골은 오프사이드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으며, 3분 뒤 김동섭의 절묘한 헤딩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마지막 찬스였던 후반 43분 황의조 헤딩 슈팅마저 골문을 외면했다. 최종 스코어는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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