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증시 격언이 딱 들어맞는 하루였다. 삼성전자 주가를 두고 하는 소리다. 7일 깜짝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장초반 소폭 상승하다 한 시간 정도 지나 약세로 돌아선 후 결국 전일 대비 0.54%(8000원) 하락한 146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7일 시장에 1분기 실적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는 오히려 빠지기 시작했고 증권 전문가들은 1분기 실적 이벤트는 이미 끝났다는 분위기다. 전망에 대해서도 갤럭시S6 선전으로 실적은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주가가 만족할 만큼 추가 상승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이승우 IBK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유동성 장세가 계속되고 있고 글로벌 IT 기업 중 그동안 삼성전자가 오르지 못한 측면이 있다. 최소 2분기까지는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이민희 IM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갤럭시S6의 출하 효과가 극대화된 이후에는 실적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적정주가는 155만원이라고 판단되며 주가 강세를 이용해 차익실현을 할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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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IBK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유동성 장세가 계속되고 있고 글로벌 IT 기업 중 그동안 삼성전자가 오르지 못한 측면이 있다. 최소 2분기까지는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이민희 IM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갤럭시S6의 출하 효과가 극대화된 이후에는 실적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적정주가는 155만원이라고 판단되며 주가 강세를 이용해 차익실현을 할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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