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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비·케인 연쇄 부상...SF 선발진 ‘삐그덕’
입력 2015-04-07 11:52 
제이크 피비가 허리 통증으로 예정된 등판을 취소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작부터 삐그덕 거리고 있다. 선발진의 연쇄 부상이 문제다.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선발 등판 일정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시리즈 2차전 등판이 예고됐던 제이크 피비는 허리 통증으로 등판을 취소한다. 라이언 보겔송이 대신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3차전 선발 등판이 예정된 맷 케인은 오른팔 긴장 증세로 이날 MRI 검진을 받았다.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예정된 등판을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보치 감독은 케인의 현재 상태를 ‘불확실하다고 표현하면서 지금 상황에서는 신중하게 가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케인이 예정된 등판을 소화하지 못할 경우 11일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등판 예정이었던 팀 린스컴을 올리거나 마이너리그에서 자원을 찾겠다고 밝혔다. 마이너리그 선수로는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크리스 헤스톤이 유력하다.
맷 케인은 팔 긴장 증세로 MRI 검진을 받았다. 사진= MK스포츠 DB
피비의 경우 주말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더 큰 걱정은 케인이다. 케인은 지난해 8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현재 그는 등판 중간 불펜 투구대신 캐치볼을 하는 등 정상적인 준비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둘의 부상으로 샌프란시스코는 개막전 선발 매디슨 범가너와 지난겨울 발목 수술을 받은 팀 허드슨, 그리고 지난 시즌 부진했던 팀 린스컴과 보겔송이 남게 됐다. 보치는 임시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인 유스메이로 페팃은 롱 릴리프 역할로 남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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