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돌아온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이하 ‘식샤2)가 세종시로 무대를 옮기면서 성공적인 서막을 올렸다.
지난 6일 방송된 ‘식샤2 1회에서는 보험왕이자 유명 맛집 블로거인 ‘식샤님 구대영(윤두준 분)이 세종시에 새롭게 정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대영은 1인 가구들이 늘어난 세종시를 공략하기 위해 이사를 결심했고, 부동산 아줌마와 기싸움을 벌이면서 새로운 보금자리도 얻었다. 그는 자신이 새롭게 둥지를 튼 세종빌라의 집주인 김미란(황석정 분)과 그의 아들, 입주민 이점이 할머니(김지영 분), 옆집의 백수지(서현진 분)과 저녁 식사 자리를 가졌다.
앞서 앞집에 이사 온 구대영을 보고 심상치 않은 기운을 보였던 백수지는 일부러 비싼 중국집으로 일행을 이끌었고, 자그마치 60만 원 가량의 식사비가 나왔다. 하지만 구대영은 가게의 100번 째 손님이라는 이유로 이를 면제 받는 행운을 얻었다.
구대영과의 사연이 있음을 암시했던 백수지는 마침내 이에 폭발해 그에게 초등학교 때 기억이 나지 않느냐고 소리를 높였다. 알고 보니 백수지는 과거 매우 뚱뚱한 어린이였고, 학교 앞에서 떡볶이 장사를 하던 어머니를 위해 구대영이 자신에게 잘해줬다는 것을 알고 마음에 상처를 입었던 것이다.
그에게 복수의 칼날을 가는 백수지는 예고편에서 주변 입주자들에게 구대영은 보험 팔려고 잘 해주는 것”이라는 소문을 내고 다녀 그를 궁지에 몰아넣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극했다. 또한 수상한 사람이 구대영을 감시하고 있음을 드러내 ‘식샤 특유의 미스터리 요소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식샤2는 지난 2013년 방영된 시즌1과 주인공 구대영 빼고는 모든 것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무대도 세종시로 바뀌었고, 여주인공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이 싹 바뀐 것이다. 하지만 ‘식샤2에는 ‘식샤의 트레이드 마크인 ‘먹방과 음식에 대한 철학, 미스터리 요소 등이 잘 담겨 자칫 시즌2에서는 무언가가 달라지진 않았을까 우려하던 애청자들을 안심케 했다.
또한 드라마는 하루 종일 일한 댓가로 김을 받아온 후 눈물을 흘리며 밥을 먹는 백수지, 세종시 발령으로 어쩔 수 없이 1인 가구가 된 기러기 아빠 임택수(김희원 분), 노령에 혼자 사는 이점이 등 원치 않았지만 홀로의 삶을 사는 사람들의 외로움과 서러움에 더욱 집중했다. 이전 시즌에서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들이 그려졌다면 시즌2에는 더욱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대의 인물들을 다루면서 드라마의 폭이 더욱 커진 인상을 남겼다.
이는 제작발표회에서 박준화 PD가 드라마의 배경을 세종시로 이동한 이유와 일맥상통하다. 세종시는 회사 발령 등으로 1인 가구들이 늘어난 도시로, 선택의 여지없이 1인 가구가 된 사람들의 외로움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장소라는 것이다. 그런 덕분에 시즌1보다 더욱 다양한 사연들을 다루고, 혼자 사는 이들의 외로움이 더욱 집약됐음을 느낄 수 있었다.
명불허전 ‘먹방은 여전했다. 원조 격인 윤두준은 말할 것도 없었지만, 여배우 서현진의 먹방은 그야말로 ‘신흥강자를 예고했다. 또한 이전에는 음식을 앞에 두고 설명을 하는 것은 온전히 ‘식샤님 윤두준의 차지였다. 시즌2에서는 한 때 ‘백돼지라고 불릴 만큼 음식에는 일가견이 있는 서현진이 새롭게 ‘음식 해설자로 나섰다. 서현진이 탕수육의 찍먹을 주장하며 눅눅해지는 것은 튀김음식에 대한 모독”이라고 일갈하자 ‘아니 감히 식샤님께?라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는 윤두준의 모습도 웃음을 자아냈다. 앞으로도 이들의 ‘음식 설전은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새로운 인물들과 세종시라는 배경으로 변화한 ‘식샤2는 확실히 시즌1보다는 더욱 단단해진 느낌이다. 다양한 인물들을 다루면서 공감대의 폭을 넓히면서도 현대 사회의 외로움 등 전하려는 메시지는 더욱 명확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과연 ‘식샤2는 지금의 기세를 몰아 성공을 거둔 후 시즌제로 안착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식샤2는 맛집 블로거 구대영과 그를 원수로 기억하는 1일1식 다이어트 4년차 프리랜서 작가 백수지, 초식남 공무원 이상우(권율 분) 등 입맛 다른 세종 빌라 1인 가구들의 이야기들을 담은 드라마다. 매주 월, 화 오후 11시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지난 6일 방송된 ‘식샤2 1회에서는 보험왕이자 유명 맛집 블로거인 ‘식샤님 구대영(윤두준 분)이 세종시에 새롭게 정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대영은 1인 가구들이 늘어난 세종시를 공략하기 위해 이사를 결심했고, 부동산 아줌마와 기싸움을 벌이면서 새로운 보금자리도 얻었다. 그는 자신이 새롭게 둥지를 튼 세종빌라의 집주인 김미란(황석정 분)과 그의 아들, 입주민 이점이 할머니(김지영 분), 옆집의 백수지(서현진 분)과 저녁 식사 자리를 가졌다.
앞서 앞집에 이사 온 구대영을 보고 심상치 않은 기운을 보였던 백수지는 일부러 비싼 중국집으로 일행을 이끌었고, 자그마치 60만 원 가량의 식사비가 나왔다. 하지만 구대영은 가게의 100번 째 손님이라는 이유로 이를 면제 받는 행운을 얻었다.
구대영과의 사연이 있음을 암시했던 백수지는 마침내 이에 폭발해 그에게 초등학교 때 기억이 나지 않느냐고 소리를 높였다. 알고 보니 백수지는 과거 매우 뚱뚱한 어린이였고, 학교 앞에서 떡볶이 장사를 하던 어머니를 위해 구대영이 자신에게 잘해줬다는 것을 알고 마음에 상처를 입었던 것이다.
그에게 복수의 칼날을 가는 백수지는 예고편에서 주변 입주자들에게 구대영은 보험 팔려고 잘 해주는 것”이라는 소문을 내고 다녀 그를 궁지에 몰아넣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극했다. 또한 수상한 사람이 구대영을 감시하고 있음을 드러내 ‘식샤 특유의 미스터리 요소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식샤2는 지난 2013년 방영된 시즌1과 주인공 구대영 빼고는 모든 것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무대도 세종시로 바뀌었고, 여주인공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이 싹 바뀐 것이다. 하지만 ‘식샤2에는 ‘식샤의 트레이드 마크인 ‘먹방과 음식에 대한 철학, 미스터리 요소 등이 잘 담겨 자칫 시즌2에서는 무언가가 달라지진 않았을까 우려하던 애청자들을 안심케 했다.
또한 드라마는 하루 종일 일한 댓가로 김을 받아온 후 눈물을 흘리며 밥을 먹는 백수지, 세종시 발령으로 어쩔 수 없이 1인 가구가 된 기러기 아빠 임택수(김희원 분), 노령에 혼자 사는 이점이 등 원치 않았지만 홀로의 삶을 사는 사람들의 외로움과 서러움에 더욱 집중했다. 이전 시즌에서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들이 그려졌다면 시즌2에는 더욱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대의 인물들을 다루면서 드라마의 폭이 더욱 커진 인상을 남겼다.
이는 제작발표회에서 박준화 PD가 드라마의 배경을 세종시로 이동한 이유와 일맥상통하다. 세종시는 회사 발령 등으로 1인 가구들이 늘어난 도시로, 선택의 여지없이 1인 가구가 된 사람들의 외로움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장소라는 것이다. 그런 덕분에 시즌1보다 더욱 다양한 사연들을 다루고, 혼자 사는 이들의 외로움이 더욱 집약됐음을 느낄 수 있었다.
사진=식샤를합시다2 방송 캡처
명불허전 ‘먹방은 여전했다. 원조 격인 윤두준은 말할 것도 없었지만, 여배우 서현진의 먹방은 그야말로 ‘신흥강자를 예고했다. 또한 이전에는 음식을 앞에 두고 설명을 하는 것은 온전히 ‘식샤님 윤두준의 차지였다. 시즌2에서는 한 때 ‘백돼지라고 불릴 만큼 음식에는 일가견이 있는 서현진이 새롭게 ‘음식 해설자로 나섰다. 서현진이 탕수육의 찍먹을 주장하며 눅눅해지는 것은 튀김음식에 대한 모독”이라고 일갈하자 ‘아니 감히 식샤님께?라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는 윤두준의 모습도 웃음을 자아냈다. 앞으로도 이들의 ‘음식 설전은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새로운 인물들과 세종시라는 배경으로 변화한 ‘식샤2는 확실히 시즌1보다는 더욱 단단해진 느낌이다. 다양한 인물들을 다루면서 공감대의 폭을 넓히면서도 현대 사회의 외로움 등 전하려는 메시지는 더욱 명확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과연 ‘식샤2는 지금의 기세를 몰아 성공을 거둔 후 시즌제로 안착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식샤2는 맛집 블로거 구대영과 그를 원수로 기억하는 1일1식 다이어트 4년차 프리랜서 작가 백수지, 초식남 공무원 이상우(권율 분) 등 입맛 다른 세종 빌라 1인 가구들의 이야기들을 담은 드라마다. 매주 월, 화 오후 11시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