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다저스, 켐프의 비수에 롤린스 3점포로 맞섰다
입력 2015-04-07 08:17 
지미 롤린스는 8회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옛 친구의 활약은 새로 영입한 선수의 ‘한방으로 덮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3-3으로 맞선 8회, 결승점이 나왔다. 1사 1, 2루에서 지미 롤린스가 우측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트려 결승점을 뽑았다. 조엘 페랄타가 승리투수, 숀 켈리가 패전투수, 크리스 해처가 세이브를 올렸다.
이번 시즌 다저스로 이적, 새로운 주전 유격수가 된 롤린스는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샌디에이고는 등번호 27번을 달은 타자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를 쌓았다. 지난해 12월 다저스에서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된 맷 켐프는 3번 우익수로 출전, 1회 1사 2루에서 중전 안타, 5회 2사 1, 3루에서 좌익수 왼쪽 빠지는 2루타를 기록하며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양 팀은 6회까지 상대 선발을 맞아 똑같이 6안타를 기록했지만, 켐프의 생산력을 앞세운 샌디에이고가 3득점으로 2득점에 그친 다저스를 앞섰다.
다저스는 공격의 응집력을 앞세워 샌디에이고에 맞섰다. 4회 선두타자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우측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린 것을 비롯해 하위 켄드릭이 중견수 키 넘기는 3루타, 칼 크로포드가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점수를 뽑았다.

7회에는 바뀐 투수 닉 빈센트를 두들겼다. 2사 이후 아드리안 곤잘레스, 하위 켄드릭이 연거푸 2루타를 기록하며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6회 2사 3루, 7회 2사 1, 2루 기회를 놓친 다저스의 공격은 8회 결실을 맺었다. 선두 타자 작 피더슨이 볼넷을 골랐고, 이어진 1사 1루에서 안드레 이디어의 1루 땅볼 때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던 투수 켈리가 수비 실책을 하며 1, 2루가 됐다. 이어 롤린스의 한 방이 나왔다.
맷 켐프는 친정팀 다저스를 만나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양 팀 선발은 나란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9탈삼진 3실점, 샌디에이고 선발 제임스 쉴즈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도루 시도를 비디오 판독을 통해 아웃으로 뒤집었다.
양 팀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잭 그레인키, 샌디에이고는 타이슨 로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