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서울 미세먼지, 5년 새 최악…3월 한달 동안이나 지속될 것으로 보여 ‘비상’
입력 2015-04-07 07:18 
사진=MBN
미세먼지 지수, 서울은 비상사태...3월 한 달을 어떻게 버티나

미세먼지 때문에 서울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서울은 올 3월 한 달 동안 서울 미세먼지 농도의 평균이 1세제곱미터당 71마이크로그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새 최악 수준의 미세먼지 지수다.

노약자가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나쁨 수준이 80마이크로그램인데, 한 달 내내 이런 수준을 유지한 것.

지난해보다도 11마이크로그램이 늘었고, 최근 5년을 통틀어 농도도 가장 짙었다.

황사도 자주 찾아왔다. 지난 한 달간 서울에 8일 동안 황사가 왔는데, 평년(1.9일)의 4배 수준이다. 황사 발원지인 내몽골 지역이 메마른 게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된다.

국립기상과학원 황사연구과장은 중국 황사 발원지에서 강수 자체가 예년에 비해 절반 이하였다. 우리나라로 황사가 유입되는 기류 자체가 예년보다 잘 형성돼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이동성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대기가 안정돼 버린 것도 원인이다. 쌓인 먼지가 바람에 날아가지 않고 한반도 상공에 정체된 것.

설상가상으로 비도 덜 왔다. 서울 지역의 지난달 강수량이 9.6mm로 평년의 20% 수준에 그쳤다.


다만 4월과 5월에는 기류도 바뀌고, 강수량 또한 평년 수준을 회복해 황사가 예년보단 덜 할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세먼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세먼지, 정말 싫은데” 미세먼지, 만병의 근원 아닌가” 미세먼지 많은 3월 한 달 어떻게 보낼까” 미세먼지 예방법은 없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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