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ETN시장 거래대금 사상 최대치 경신…27.9억원 규모
입력 2015-04-06 19:00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의 일일 거래대금이 6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ETN은 국내외 주식, 채권, 상품, 변동성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으로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ETN 시장 거래대금은 27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11월 17일 개장 이후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달 16일 20억원 돌파 이후 3주만에 40%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월별 거래대금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날 기준 이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13억원으로 지난해 개장 당시 1억1000만원보다 12배나 늘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한 2종목의 ETN에 거래가 몰리며 시장 규모가 급증했다. ‘트루(TRUE) 코스피 선물매수 콜매도 ETN와 ‘트루 코스피 선물매도 풋매도 ETN의 이날 거래대금은 각각 12억4000만원과 12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단일종목의 하루 거래대금이 10억원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 투자자들의 ETN 시장 참여도 늘고 있다. 이달 개인 거래 비중은 개설 초보다 8%포인트가량 높아진 58.2%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달 말에는 ETN 시장이 개설 초 대비 2배 가까운 18종목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일부 종목의 거래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긴 하지만 앞으로 보다 다양한 상품이 상장되고 투자자들의 인지도가 개선될 경우 이러한 현상은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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