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난해 인터넷·모바일 전자결제 금액 80조원
입력 2015-04-06 15:09 

국민들이 지난해 모바일 또는 인터넷에서 전자지급서비스를 이용한 금액이 8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결제하는 직불전자지급수단 이용금액이 전년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중 전자금융업자 서비스 제공 현황에 따르면 전자금융업자가 지난해 제공한 전자지급서비스 전체 이용금액은 79조8000억원으로 2013년 71억1000억원 대비 8700억원(1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건수는 총 68억4000만건으로 3.5% 증가했다.
일일평균 거래액은 2187억원, 1건당 평균결제금액은 1만1673원이다.
결제수단별로 전자지급결제대행 55조2192억원(69.2%), 결제대금예치 15조301억원(18.8%), 선불전자지급수단 6조2371억원(7.8%), 전자고지결제 3조3171억원(4.2%), 직불전자지급수단 166억원(0.0001%) 순으로 금액비중이 컸다.

대부분의 서비스 이용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증가한 가운데 직불전자지급수단의 이용실적의 증가가 특히 두드러졌다는 것의 한은의 설명이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결제하는 직불전자지급수단 이용건수는 46만건, 이용금액은 166억원으로 전년대비 46%, 50.3% 각각 증가했다. 앞으로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경쟁업체가 증가하면서 이용실적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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