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정치연합 야권 텃밭도 흔들…4·29 재보궐 전지역 열세
입력 2015-04-06 11:29  | 수정 2015-04-07 16:43

새정치민주연합이 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전 지역에서 열세인 것으로 드러나 선거 전패 위기에 빠졌다.
CBS노컷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6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은 서울 관악을, 인천 서·강화을, 성남 중원, 광주 서을 4곳에서 새누리당과 무소속 후보들에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야권 텃밭인 광주와 관악에서조차 뒤처져 있다. 관악에서는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가 43.7%의 지지를 받아 24.9%를 얻은 정태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앞서고 있다. 정동영 전 의원은 19.9% 지지율을 얻어 3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참조)
광주에서는 천정배 전 장관이 38.7%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천 전 장관에 이어 조영택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29.9%를, 정승 새누리당 후보가 13.5%를 얻었다.
이날 공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 서·강화을과 성남 중원에선 새누리당 후보들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안상수 새누리당 후보가 인천 서·강화을에서 50.1%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지역에 출마한 신동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40.0%를 얻었다. 성남 중원에선 신상진 새누리당 후보가 42.1% 지지를 받았고, 정환석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32.7%를 기록했다. 옛 통합진보당 소속이었던 김미희 전 의원은 성남 중원에서 11.5%의 지지율을 얻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4·29 재보선이 ‘정부 심판보다 ‘지역 일꾼 찾기 선거라는 의견이 많았다. 선거 대상 전 지역에서 ‘이번 재보선의 의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지역일꾼선출 답변이 1위로 가장 많았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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