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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호 前 진로 회장, 중국서 심장마비로 사망
입력 2015-04-06 06:34 
사진= MBN뉴스
장진호
장진호 전 진로 회장이 베이징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4일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장 전 회장은 지난 3일 베이징에 있는 자택에서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지난 1985년 진로그룹 2대 회장으로 취임한 장 전 회장은 진로종합유통과 진로쿠어스맥주 등을 설립한 바 있다. 재계 순위 24위까지 오르는 등 승승장구하던 진로그룹은 1997년 외환위기와 함께 몰락하기 시작했다. 결국 2003년 법정관리와 계열사 분할 매각을 통해 공중분해됐다.
이 과정에서 장 전 회장은 분식회계와 비자금 횡령 등으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 받았지만 이후 캄보디아로 도피했다.
장 전 회장은 도피생활을 이어가던 중 지난 2010년 중국으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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