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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2G 연속 휴식…한신 巨人에 완봉패
입력 2015-04-05 16:20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선수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안준철 기자]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팀의 패배로 2경기 연속 휴식을 취하게 됐다.
한신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팀간 3차전에서 팀타선 팀묵으로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신은 도쿄 원정 6연전을 2승4패로 마무리하며 시즌전적은 5승4패가 됐다. 반면 4연패에 빠졌던 요미우리는 포수 은퇴를 선언했던 아베 신노스케(36)가 한신과의 3연전 모두 포수마스크를 쓰고 나오며 맹활약, 연승행진을 달리게 됐다.
이날 한신 타선은 요미우리 선발 다카기 하야토(26)에 단 2안타만 뽑아내는데 그치며 완벽하게 봉쇄당했다. 반면 한신 선발 후지나미 신타로(21)는 8이닝 3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고, 정작 찬스상황에서 보내기 번트를 두 번이나 실패하는 안타까운 장면도 연출했다.
요미우리는 3회말 1사 2,3루에서 후지나미의 와이드 피칭으로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가메이 요시유키의 희생플라이로 1점 더 보태 2-0을 만들었다. 이어 양 팀은 득점없이 지루한 공방을 이어갔다. 요미우리는 7회말 1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가메이가 우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추가점을 뽑았다. 사실상 이 경기의 쐐기점.
한신 타선은 요미우리 선발 다카기를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3회초 선두타자 우메노 류타로가 중전안타를 치고 포문을 열었지만, 후속타자인 후지나미가 스리번트로 아웃되면서 공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다카기에 끌려다니던 한신은 9회초 2사 후 도리타니 다카시가 우중간 2루타와 우에모토 히로키의 볼넷으로 1,2루를 만들며 끈질긴 모습을 보였지만 니시오카 츠요시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완봉패의 치욕을 맛보게 됐다.
한편 한신은 6일부터 9일까지 홈인 고시엔구장에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3연전을 갖게 된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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