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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이브 오승환…구원 경쟁자는 누구?
입력 2015-04-05 06:56 
4일 일본 도쿄돔에서 2015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린다. 오승환이 경기 전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사진(日 도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안준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가 개막한지 열흘 째에 접어들었다.
5일 현재 오승환(33)의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는 5승3패로 센트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신에게 개막 3연전에서 스윕을 당했던 주니치 드래건스는 5연승을 달리며 한신과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또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앞세운 야쿠르트 스왈로스도 5승3패로 공동 선두를 달리는 상황. 이어 요코하마 DeNA베이스타스가 4승4패, 4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경기에서 4연패에 탈출하며 대 한신전 1000승을 기록한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3승5패로 뒤이어 있다. 올 시즌 센트럴리그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히로시마 도요 카프는 2승6패로 최하위로 처져있다.
세이브 부문 순위도 팀 성적에 비례할 수밖에 없다. 8경기 중 5경기에 등판한 오승환이 현재 3세이브 평균자책점 1.80으로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분 선두를 달리고 있다. 5연승 중인 주니치의 후쿠타니 고지(24)도 3세이브로 오승환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주니치의 마무리 투수는 이와세 히토키(41)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게이오대학을 시험을 쳐서 입학한 것으로 유명한 후쿠타니는 최고구속 157km에 달하는 강속구가 장점인 투수. 구위를 앞세워 주니치의 뒷문을 지키고 있다.
이어 야쿠르트의 토니 바넷(32)이 2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바넷은 2010년부터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은 장수 외국인 투수 중 한 명. 야쿠르트 시절 수호신으로 활약한 임창용의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이탈했을 때 마무리로 낙점 받아 2012시즌 최다세이브 타이틀을 가져갔다. 당초 바넷의 부상 때문에 이번에 합류한 로건 온두르섹(30)이 뒷문을 지킬 것으로 예상됐지만, 개막까지 몸상태를 회복하면서 다시 뒷문을 지키고 있다. 이어 히로시마의 튠트 히스와 요미우리의 사와무라 히로카즈가 각각 1세이브씩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마무리로 전향한 사와무라는 등판횟수도 적고, 실점 하는 등 인상적인 피칭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한편 퍼시픽리그에서는 세이부 라이온스의 다카하시 토모미(27)가 4세이브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닛폰햄의 마스이 히로토시(31)와 지바 롯데의 니시야 유지가 나란히 3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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