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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멀티홈런에 현역선수 최다 만루홈런 기록까지
입력 2015-04-04 20:21 
KIA 타이거즈 이범호가 4일 수원 kt전서 2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강력한 화력을 보여줬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연일 강력한 화력을 내뿜고 있다. 이번 주인공은 이범호였다.
이범호는 4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서 열린 2015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 삼진으로 물러났던 이범호는 팀이 1-0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3회초 2사 2루 2번째 타석에서 kt 선발 앤디 시스코를 상대로 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범호의 홈런으로 KIA는 한 발 더 앞서갔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3,4번째 타석을 범타로 물러났던 이범호는 5번째 타석이던 9회초 무사 만루에서 또 다시 아치를 그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위즈파크의 가운데 담장을 시원하게 넘기는 비거리 130m이 만루홈런으로 이범호는 시즌 3호 홈런을 자축했다.
이범호의 만루홈런은 개인 11호다. 이는 현역선수 최다 만루홈런 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이승엽(삼성)과 함께 10개의 만루홈런을 기록하고 있던 이범호는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통산 만루홈런 기록을 봐도 박재홍(전 SK)과 함께 공동 2위에 해당한다. 이범호는 이제 심정수(전 삼성)가 기록한 통산 12개의 만루홈런 기록을 향해 달려간다.
KIA는 지난 3일에도 최희섭의 멀티홈런으로 손쉽게 경기를 잡았다. 이틀 연속으로 멀티홈런이 터지며 이날 역시 불을 뿜어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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