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형견은 안락사 1순위"…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입력 2015-04-04 19:40  | 수정 2015-04-04 20:41
【 앵커멘트 】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지만, 요즘도 해마다 많은 동물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서울 월드컵공원에 가면 이런 유기동물들을 새로운 가족으로 입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윤범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월드컵공원의 반려동물 놀이터.

웬만한 아이 크기만한 '까미'가 엄마 김은아 씨 등에 껑충 업힙니다.

김 씨는 몇 달 전 까미 외에도 '참깨'라는 유기견을 입양했습니다.

대형견에 잡종인 참깨가 안락사 1순위라는 말을 듣고 입양을 결심한 것.


▶ 인터뷰 : 김은아 / 유기견 '참깨' 입양
- "대형견 특히 믹스견 자체는 우리나라 실정에선 입양이 많이 힘들어요. 안락사 1순위가 대형견이에요."

매주 토요일 서울 월드컵공원에선 이런 유기동물 입양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이런 신비한 오드아이를 가진 노엘이를 비롯해 8마리의 유기견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건강검진이나 예방접종 등을 마쳤기 때문에 누구나 안전하게 입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새로운 가족에 대한 책임감은 필수입니다.

▶ 인터뷰 : 김현정 / 팅커벨프로젝트 자원봉사자
- "같이 평생을 생활을 해야 하는 아이들이잖아요. 그 기간동안 내가 인내하고 이 아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 깊게 고민해주셨으면 합니다."

월드컵공원에선 매주 반려견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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