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 "북한은 이란과 다르다"…북 '무력시위' 응수
입력 2015-04-04 19:40  | 수정 2015-04-04 19:49
【 앵커멘트 】
이란 핵 협상 타결로 북핵 해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은 이란과 북한은 매우 다른 사안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북한은 단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등 국제 사회의 압박에 반발하는 모양새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국무부는 이란 핵 문제 타결과 북핵 협상은 별개의 사안임을 강조했습니다.

▶ SYNC : 마리 하프 / 미 국무부 부대변인
- "이란이 무엇을 하고 또 무엇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은 북한의 국제적인 의무 이행과 크게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비핵화 회담 재개 여부 등 모든 것은 북한의 태도에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의지를 보이지 않는 한 회담 재개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겁니다.

하지만, 북한은 이란 핵 협상 타결과 관련해 아직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어제까지 이틀 연속 단거리 미사일 총 5발을 서해상에 시험발사하는 등 국제 사회의 압박에 무력시위로 맞서는 모습입니다.

북미 간 불신이 여전한 상황에서 북한의 최대 후견국인 중국도 미온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북핵 문제 해결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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