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재보선 판 키운 천정배·정동영…초반 판세 희비
입력 2015-04-04 19:01  | 수정 2015-04-04 19:54
【 앵커멘트 】
자칫 지역 선거가 될 뻔했던 재보궐 선거가 천정배·정동영 전 의원의 출마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전체 선거판을 키운 이 두 사람, 과연 마지막에도 웃을 수 있을까요?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든 천정배 전 의원.

천 전 의원의 출마로 새정치연합은 텃밭이 흔들린다는 위기감에 휩싸였고, 광주 서구을은 단숨에 전국적인 관심을 받게 됐습니다.

최근 여론조사를 봐도 이 지역이 텃밭인 새정치연합 조영택 후보에 오차범위를 벗어난 7.3%p앞서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천정배 / 전 의원
- "전국 방방곡곡에서 이렇게 저의 승리를 위해서 뛰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4월 29일 승리는 틀림없다…."

정동영 전 의원이 새누리당 오신환, 새정치연합 정태호 후보와 함께 자리했습니다.

이번 재보선의 유일한 서울 선거구인 관악을은 정 전 의원의 출마로 정치권의 풍향계로 급부상한 곳입니다.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고 무능한 야당에 회초리를 들겠다고 공언했지만, 여론조사에서는 오신환, 정태호 후보에 이어 3위에 처져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동영 / 전 의원
- "텃밭 가꾸듯이 관악에서 작은 정치, 좋은 정치를 일궈보도록 하겠습니다. "

선거 출마만으로도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천정배, 정동영 전 의원.

그러나 선거 초반 분위기에서는 두 사람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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