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산 인도네시아 공군기 2대 충돌 영상 공개…‘충격’
입력 2015-04-04 11:13  | 수정 2015-04-0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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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훈련기 두 대가 공중에서 충돌 후 추락 순간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오후 말레이시아 북부 랑카위 국제공항 인근 상공에서 인도네시아 공군 소속의 훈련기 2대가 충돌했다.
사고 비행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한 기본훈련기 KT-1B로 지난달 17일부터 랑카위에서 열리는 ‘리마(LIMA) 2015 에어쇼 참가를 앞두고 연습 비행 중이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훈련기 2대가 충돌하는 순간과 화염에 휩싸인 비행기 잔해들이 빠른 속도로 추락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다행히 두 비행기의 조종사 4명은 추락 직전 탈출해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국은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충돌한 두 비행기는 KT-1B로 국내 회사인 KAI가 1999년부터 본격 생산해 우리 공군이 주력 훈련기로 사용한 KT-1을 일부 개량해 인도네시아 등에 수출한 기종이다.
당시 동급 기종 가운데 처음으로 100% 컴퓨터 설계를 적용했으며 동급 항공기 중에서 최고의 회전성능과 실속속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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