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10명중 6명은 월급관리를 부인이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인정보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최근 맞벌이 직장인 5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맞벌이 수입에 대한 달콤 살벌한 진실 설문 결과, 맞벌이 부부의 월급관리는 부인이 하는 경우가 63.5%로 남편이 관리하는 경우(9.4%)보다 월등히 많았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는 경제권을 가지고 있는 부인보다 남편이 조금 더 많은 지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달 용돈이 30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경우가 남편 40.6%, 부인 51%로 가장 많았지만, 한 달 용돈이 50만원에서 100만원 미만이라는 답변은 남편(18.8%)이 부인(9.4%)에 비해 두 배 많아 경제권을 가진 부인이 더 많은 용돈을 지출하는 것은 아님을 보여줬다.
맞벌이 가정의 한 달 평균 수입은 300만~40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28.1%로 가장 많았으며 이중 남편과 부인의 월수입 비율에 대해서는 2:1(남편:부인)이라는 답변의 비중이 50%로 가장 높았다. 3:1(남편:부인)의 경우도 27.1%나 돼 남편의 수입이 아내보다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