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여행업계, 캄보디아 사고에 긴장
입력 2007-06-26 18:27  | 수정 2007-06-27 08:49
캄보디아 항공기 추락 사고로 여름 성수기를 앞둔 여행업계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대규모 예약 취소 사태는 없지만, 하나투어를 포함한 일부 여행사는 해당 상품의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항공기 추락 사고 후 각 여행사에는 하루종일 고객들의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항공기 안전에 대한 문의가 대부분인데, 정작 예약 취소 건수는 평상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하나투어는 일단 시아누크빌 일정이 포함된 여행상품을 8월 말까지 판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기존 예약 고객에게는 환불을 해주거나 취소해줄 방침입니다.


인터뷰 : 김희선 / 하나투어 팀장
-"시엠레압에서 시아누크까지 연결하는 항공노선이 PMT 항공 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 사고로 운항이 어렵다고 판단해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시아누크빌 여행상품의 예약 고객이 많지 않았던 롯데관광개발은 이 상품을 아예 없앴습니다.

모두투어 등 다른 여행사들은 고객들의 큰 동요가 없는 만큼 예정된 일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여행업계는 이번 사고를 교훈삼아 고객 안전에 보다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남수현 / 모두투어 팀장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여행객 안전과 여행상품의 품질을 위해 좀 더 면밀하게 검토해야할 것입니다."

불의의 사고에 여름 성수기를 앞둔 여행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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