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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 셸 휴스턴 2R 단독 2위…최경주 공동 52위
입력 2015-04-04 09:15 
PGA 투어 셸 휴스턴 2라운드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서며 우승경쟁에 뛰어든 필 미켈슨. 사진(美 텍사스)=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베테랑 골퍼 필 미켈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 휴스턴 오픈 둘째 날 단독 2위로 올라서며 본격적인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미켈슨은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 휴스턴 골프장(파72·744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미켈슨은 단독선두로 나선 앤드류 퍼트넘(미국.12언더파 132타)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PGA 투어 통산 42승을 기록중인 미켈슨은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부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예고하면서 다음 주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미켈슨은 2004년을 시작으로 2006년, 2010년에 그린재킷을 입으면서 마스터스와는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특히 PGA 투어에서 많은 승수를 쌓았지만 메이저 우승이 없어 고민했던 미켈슨은 2004년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첫 승을 차지한 뒤 곧바로 2005년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것을 비롯해 메이저 통산 6승을 기록하는 기폭제가 됐다.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시작했던 미켈슨은 전반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며 3타를 줄였다. 후반 15번홀까지 버디 3개를 추가하며 공동선두로 올라섰던 미켈슨은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1타를 잃어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코리안브라더스는 모두 순위가 밀려났다. 재미교포 존 허(25)는 2타를 줄였지만 6언더파 138타로 전날보다 13계단 하락한 공동 28위로 밀려났다. 뒤를 이어 박성준(29)과 김민휘(23)가 나란히 4언더파 140타로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한편, 13년 연속 마스터스 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번 대회 우승컵이 필요했던 최경주(45)도 하위권에 그쳤다. 3언더파 69타를 쳐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공동 52위에 머물면서 우승 경쟁을 펼치기에는 다소 불가능해졌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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