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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문 강풍 취소’ 이대은 등판에 영향 줄까
입력 2015-04-04 06:01 
이대은이 29일 경기에서 승리가 확정 된 후 미소 짓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지바) 전성민 기자] 강한 바람으로 인한 취소는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좀처럼 보기 드문 일이다. 3일 경기가 강풍으로 인해 취소됨에 따라 오는 5일 등판 예정이었던 이대은(26·지바 롯데 마린스)의 일정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3일 QVC 마린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지바 롯데와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2015 일본 프로야구 경기는 오후 4시45분에 강풍과 악천후로 인해 취소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강풍에 의한 중지는 퍼시픽 리그에서 이전까지 총 네 차례 있었다. 2002년 4월17일에 열릴 예정이던 롯데와 세이부의 경기가 가장 최근의 일이다. 센트럴리그에서는 1950년과 60년에 총 3번 있었다.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QVC 마린 필드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구장이다. 이 때문에 전광판 오른쪽 밑에는 풍속계가 따로 마련돼 있다.
3일에는 평균 풍속이 초속 14m를 기록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경기장을 덮어 논 천이 쉴새 없이 움직였고 선수들은 정상적으로 연습을 할 수 없었다. 결국 경기는 취소됐다.
지바 롯데는 3일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던 와쿠이 히데아키를 4일 경기에 선발로 내보낸다. 이로 인해 5일날 등판 예정이던 이대은의 선발 등판일에도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지바 롯데는 주말 3연전을 치른 후 오는 7일부터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오릭스 버팔로스와 3연전을 치른다.
선발 로테이션대로 갈 경우 이대은은 오릭스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3일 강풍이 분 QVC 마린스 필드. 사진=전성민 기자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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