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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금녀의 벽’ 허문다...여성 전임 심판 탄생 임박
입력 2015-04-04 01:36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NFL 심판에 최초의 전임 여성 심판이 등장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풋볼(NFL)이 ‘금녀의 벽을 허문다.
볼티모어 지역 언론 ‘볼티모어 선은 4일(한국시간) NFL이 사라 토마스를 전임 심판으로 고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FL에서는 지난 2012년 심판 직장 폐쇄 당시 여성 심판인 셰넌 이스틴이 대체 심판으로 투입된 적은 있지만, 정규 심판으로 고용되는 것은 토마스가 처음이다.
미시시피주 파스카굴라 출신인 토마스는 모빌대학에서 농구 선수로 활약했다. 1999년 고등학교 풋볼 경기에서 심판에 데뷔했으며, 2007년 ‘컨퍼런스-USA 심판으로 고용됐다. 2009년에는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격인 볼게임에서 심판을 본 최초의 여성 심판으로 기록됐다.
대학 풋볼 무대에서 경력을 쌓은 토마스는 NFL이 개최한 심판 발전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프리시즌 경기에 투입되기도 했다.
토마스는 ‘NFL 네트워크와 가진 인터뷰에서 농구 선수로 뛰던 시절 수많은 여성 심판을 봐왔다. 그래서인지 내가 개척자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며 ‘최초의 여성 전임 심판이라는 타이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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