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올해는 '브릭스' 대신 '라틴아메리카'로 갈아 탈까?
입력 2007-06-26 16:57  | 수정 2007-06-26 16:57
최근처럼 국내 증시가 조정을 보일때는 국내증시와 다른 흐름을 보이는 해외증시에 투자하는 것이 하나의 전략인데요.
올해는 이른 바, 브릭스 지역보다 중남미 지역이 더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브릭스 펀드에 이어 올해는 중남미지역에 기반을 둔 라틴아메리카 펀드가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슈로더 운용에서 판매한 라틴아메리카펀드는 이런 인기에 힘입어 판매 5일만에 수탁고가 1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뛰어난 수익률 때문입니다.

올해 지역별 펀드 수익률 중 라틴아메리카의 수익률은 30.44%로 중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 수익률을 제쳤습니다.

슈로더 라틴 아메리카 펀드의 수익률은 30%를 넘어섰고, 다른 남미펀드 수익률도 3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중남미 국가들은 인플레이션과 부채 비율이 급격히 개선되면서 최근 3년간 증시가 2배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가 수익배율이 11.3배에 불과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인터뷰 : 앨런 콘웨이/슈로더자산 이머징마켓 책임자
-"라틴아메리카지역은 경제 기초여건이 확연히 개선됐고, 정치적 안정성, 경제정책의 효율성과 더불어 라틴아메리카 제품에 대한 안정된 수요로 성장 잠재력 여전하다."

다만 중남미 펀드들은 원화와 미 달러화 사이의 환헤지는 가능하지만, 달러화를 현지 국가별 통화로 다시 바꿀때는 환헤지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중남미 국가의 환율이 급격히 변할 경우 환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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