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저소득층 6만4천명 정원외 대학 입학
입력 2007-06-26 15:57  | 수정 2007-06-26 15:57
가난해도 능력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대학을 갈 수 있는 기회 균등 할당제가 2009년부터 도입됩니다.
저소득층과 다문화계층의 자녀 6만 4천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교육부는 기회 균등 할당제를 오는 2009년부터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회 균등 할당제는 입학정원의 일정비율을 능력이 있는데도 대학 교육을 받지 못하는 가난한 학생들에게 할당해주는 제도입니다.

인터뷰 : 김신일 교육부총리
- "기회균등할당제는 그동안의 노력에서 더 나아가 소외계층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고등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난 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개천에서 용 나는 경로를 복구하기 위한 것이다."

기회 균등 할당제가 도입되면 현재 전체 정원의 3.9%인 대입 정원외 특별전형의 비율이 2009년까지 11% 이상으로 확대됩니다.

이렇게 되면 저소득층과 다문화계층의 자녀 6만 4천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육부는 또 지역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과 지방에 각각 5곳을 선정해 세계 2백위권내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학부모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05년 56% 수준이었던 대학들의 등록금 의존율을 오는 2012년 45% 선까지 낮추기로 했습니다.

또 대학의 수익창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사학적립금을 유가증권 등 제2금융권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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