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우승 -1’ 유재학 감독 “새로운 전술 대비하겠다”
입력 2015-04-02 22:14 
[매경닷컴 MK스포츠(원주) 서민교 기자]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PO)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둔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모비스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동부를 80-72로 이겼다. 시리즈 3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1승만 더하면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PO 우승 금자탑을 쌓는다.
유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전반은 경기가 잘됐는데 후반에 잘 풀리지 않았다. 양동근의 버저비터 2개가 운이 따른 덕분에 이겼다”며 함지훈과 이대성, 라틀리프의 집중력이 아쉽다”고 총평했다.
동부는 이날 경기서 모비스를 상대로 변칙적인 수비와 공격을 들고 나섰다. 김주성의 체력 안배를 위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고, 젊고 빠른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돌파구를 찾았다. 그러나 결국 모비스의 완승으로 경기는 끝났다.

유 감독도 동부의 변칙적인 전술을 꼬집었다. 유 감독은 동부가 윤호영이 없을 때 김주성 1명에 작고 빠른 선수들로 나왔다. 새로운 전술을 들고 나온 것이기 때문에 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며 또 리처드슨이 고열로 오늘 많이 못 뛰었는데 4차전에 나온다는 전제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벼랑 끝에 몰린 동부. 유 감독은 4차전에 시리즈를 끝낼 계산이다.
[min@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