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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오릭스전서 4G 연속 안타 마감
입력 2015-04-02 22:00  | 수정 2015-04-02 22:02
[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전성민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소프트뱅크는 2일 일본 후쿠오카현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2015 일본 프로야구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마쓰다 노부히로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개막 후 5경기에서 1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서 지명 타자 겸 5번 타자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28일 지바 롯데전부터 이어왔던 4경기 연속 안타가 중단됐다.
이대호는 6경기에서 타율 2할(20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5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접전으로 펼쳐졌다. 소프트뱅크는 1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나카무라 아키라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혼다 유이치의 2루 땅볼, 야나기타 유키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만들었다.
이대호는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완 토메이 다이키를 상대했다. 초구 144km 직구가 볼이 된 상황에서 이대호는 2구째 143km 직구를 받아쳤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는 3회말 1사 1,3루에서 야나기타 유키의 좌익수 쪽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얻었다.

4회 이대호는 선두 타자로 나섰다. 상대 배터리는 공격적인 이대호를 공격적으로 상대했다. 112km의 바깥쪽 느린 커브, 141km의 몸쪽 직구로 2스트라이크를 잡았다. 포크볼을 참아낸 이대호는 4구째 131km짜리 변화구를 타격했지만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오릭스는 5회 2사 후 히라노 게이치와 이토이 요시오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나카지마 히로유키가 우측 폴대 안으로 들어오는 역전 투런 홈런을 쳐냈다.
오릭스는 6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1사 만루에서 1번 타자 슈운타의 중견수 쪽 희생 플라이가 나오며 4-2로 도망갔다.
이대호는 6회 1사 2,3루 기회에서 타석에 섰다. 1볼에서 142km 직구를 쳐 파울이 된 이대호는 3구 째 114km짜리 느린 변화구를 받아쳤지만 1루수가 점프해 잡아내고 말았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끈질겼다. 7회 대타 타카타 토모키의 안타 후 9번 이마미야 겐타의 희생 번트로 1사 1루를 만들었다. 나카무라 아키라는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이어 대타 하세가와 유야의 좌전 안타와 야나기타 유키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우치카와가 우익수 쪽에 희생 플라이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3루 상황에서 이대호가 들어섰다. 이대호는 137km짜리 초구 직구를 노려 쳤지만 우익수 플라이에 머물고 말았다.
이대호는 연장 10회초 선두 타자로 나섰다. 이대호는 초구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는 오는 3일부터 세이부 라이온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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