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가족, 삭발로 비통한 심정 표현 “특별법 취지+목적 무시한 쓰레기”
입력 2015-04-02 21:42 
사진=MBN
세월호 가족 집행위원장 시행령안, 특별법의 취지와 목적 무시한 쓰레기”

세월호 가족이 단체 삭발을 하며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희생자와 피해가족들을 돈으로 능욕한 정부 규탄 및 배보상 절차 전면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미진하지만 진상규명 특별법을 받아들이기로 했으나 정부가 입법예고한 시행령안은 특별법의 취지와 목적을 무시한 쓰레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가족협의회는 이 시행령안을 폐기시키지 않으면 진상규명과 세월호 인양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며 오직 시행령안 폐기와 세월호 선체 인양을 위해 다시 풍찬노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유 집행위원장은 그러던 차에 정부는 뜬금없이 배보상 기준을 발표해 4억이니 7억이니 금액을 지껄여대는 비열한 짓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4·16가족협의회는 △정부 시행령안을 즉시 폐기하고 특별조사위원회의 시행령안을 수용·공포할 것 △정부는 참사 1주기 전에 세월호 인양을 공식 선언하고 구체적 추진일정을 발표할 것 △정부 시행령안 폐기와 세월호 선체인양 공식 선언할 때까지 모든 배보상 절차를 중단할 것 을 촉구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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