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졸음운전 주의보 일반 사고보다 3배나 높은 위험성…왜?
입력 2015-04-02 21:17 
사진=MBN
졸음운전 주의보, 일반 사고보다 각별한 주의 필요한 이유는?

졸음운전 주의보가 내려졌다.

최근 교통안전공단이 각종 사고를 집계·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봄철 포근해진 날씨로 자동차 여행족이 늘어 교통사고도 평상시보다 많이 발생하고 있다. 2013년 기준 3~5월 중 교통사고가 월평균 1만8394건 발생했다. 이는 1~2월 평균(1만5102건)보다 22% 많은 것이다.

월별로 보면 3월이 1만7465건이었고 4월 1만8031건, 5월 1만9686건이다. 햇살이 따스해질수록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같은 기간 사망자와 부상자도 각각 11.3%, 18.2% 증가했다.

졸음운전 사고는 일반 사고보다 사망률이 3배나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공단 관계자는 졸음 상태에서 운전을 하게 되면 운전자가 의식이 없기 때문에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가 아예 불가능하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율이 다른 사고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운전 중 조금이라도 피로가 느껴진다면 휴게소나 졸음쉼터 등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우고 충분히 쉬어야 한다. 장거리 운전을 할 땐 출발 전 6~7시간 이상 잠을 충분히 자고 2시간 정도 운전을 한 뒤 반드시 10분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이에 창원 삼성병원 가정의학과 노명숙 교수는 눈을 깜빡이게 된다거나 눈이 자꾸 감기면 졸음이 오는 것. 참을 수 있다고 버티지 말고 중간에 쉴 수 있는 시설들을 이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졸음을 쫓는 스트레칭으로는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게 되면, 근 골격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비만예방에도 도움을 주고 졸음을 물리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도 감소시켜 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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