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키가 쑥쑥 커요"…과장 광고 제품 적발
입력 2015-04-02 20:01  | 수정 2015-04-02 20:12
【 앵커멘트 】
이렇게 키에 대한 관심이 높다 보니, 시중엔 키를 크게 해준다는 제품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 영양제를 특효약이라며 과장 광고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어서 주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복용 후 성장인자가 28% 증가한다', '특허물질을 함유해 성장을 촉진한다'며 광고하는 전단입니다.

연예인 자녀를 내세운 광고도 눈에 띕니다.

하지만, 들어 있는 것은 단순 비타민이나 유산균 가공물 등으로, 마치 키 성장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장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명종 / 식품의약품안전처 팀장
- "식약처에서 인증한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은 한 원료에, 두 제품 품목입니다. (특허는) 제조방법 등으로 받은 것이지…."

소비자를 헷갈리게 하는 것은 바로 특허 표시.


특허는 새로운 제품이나 물질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것으로, 그 효과까지 입증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장 촉진'이라는 특허 이름도 신청자가 신청만 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키 성장과 관련해 과장 광고한 업주 11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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