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집앞으로 몰려간 야당 "MB 청문회 출석해라"
입력 2015-04-02 19:40  | 수정 2015-04-02 20:29
【 앵커멘트 】
자원외교 국정조사 활동은 오는 7일 모두 마감되지만, 여야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급해진 야당은 급기야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앞까지 찾아가 증인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권성동 / 새누리당 국조특위 간사(어제)
- "(자원외교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 협상에 있어서 전혀 어떤 여지가 없는 상태에서…."

▶ 인터뷰 : 홍영표 / 새정치민주연합 국조특위 간사(어제)
- "더 이상 이 협상을 진행하기가 어려운…."

자원외교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 협상이 불발되자 새정치민주연합 국조특위 위원들이 아예 이명박 전 대통령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집 앞에서는 피켓까지 들고 이 전 대통령의 청문회 증인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새정치민주연합 자원외교 국조특위 간사
- "새누리당 등 뒤에 숨어서 증인 출석을 거부하지 말고 국민 앞에 나서서 분명하게 진실을 밝히고 사죄해야…."

석유공사의 캐나다 하베스트사 인수에 대해 추가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하베스트 인수 자문사였던 메릴린치의 계열사가 인수 직전 하베스트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해 시세차익을 봤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며 "국정조사 요구가 정치공세임을 자인한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특위 활동 마감을 불과 닷새 앞둔 상황에서 평행선만 긋고 있는 여야, 자원외교 국정조사가 '용두사미'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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