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관록 넘치는 배우들의 '묵직한 로맨스'
입력 2015-04-02 19:40  | 수정 2015-04-02 20:38
【 앵커멘트 】
극장가에 '황혼의 로맨스'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노년층의 사랑을 그린 영화들이 속속 관객들을 찾아 나섭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화 '장수상회'는 박근형과 윤여정 대배우들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박근형은 성격이 괴팍한 노인이지만, 옆집에 이사 온 윤여정을 만나면서 점차 변화합니다.

44년 전 드라마 '장희빈'에서 숙종과 장희빈 역으로 만났던 두 사람, 오랜만에 연인 역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형 / '장수상회' 성칠 역
- "사실 따지고 보면 연령, 계층이 필요없이 사랑이라는 것은 대단히 보편타당성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윤여정 / '장수상회' 금님 역
- "속마음은 같은 거 같아요. 누군가를 만나서 설렘을 느끼고 보고 싶어하고 또 그리워하고 같이 있고 싶어하고…."

김훈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화장'.


안성기는 죽어가는 아내를 간호하면서도 젊은 여성에게 빠져들어 가는 남성을 열연합니다.

▶ 인터뷰 : 안성기 / '화장' 오상무 역
- "멜로드라마적인 어떤 감정의 표현들도 조금 있었는데 그런 것이 상당히 저한테는 힘들었어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출가 임권택, 강제규 감독이 벌이는 '깊이 있는 사랑 이야기'를 둔 한 판 승부.

그 승자는 누구일까요.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박정현 VJ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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