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가족, 삭발로 비통한 심정 나타내… “배·보상 절차 중단하라”
입력 2015-04-02 19:29 
사진= MBN
세월호 가족, 정부 대응에 절규 돈으로 능욕한 보상 절차 중단하라”…52명 집단 삭발 나서

세월호 가족, 통탄의 구호 배·보상 절차 중단하라”

세월호 가족이 단체삭발로 비통한 심정을 나타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희생자와 피해가족들을 돈으로 능욕한 정부 규탄 및 배보상 절차 전면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미진하지만 진상규명 특별법을 받아들이기로 했으나 정부가 입법예고한 시행령안은 특별법의 취지와 목적을 무시한 쓰레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가족협의회는 이 시행령안을 폐기시키지 않으면 진상규명과 세월호 인양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며 오직 시행령안 폐기와 세월호 선체 인양을 위해 다시 풍찬노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유 집행위원장은 그러던 차에 정부는 뜬금없이 배보상 기준을 발표해 4억이니 7억이니 금액을 지껄여대는 비열한 짓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4·16가족협의회는 △정부 시행령안을 즉시 폐기하고 특별조사위원회의 시행령안을 수용·공포할 것 △정부는 참사 1주기 전에 세월호 인양을 공식 선언하고 구체적 추진일정을 발표할 것 △정부 시행령안 폐기와 세월호 선체인양 공식 선언할 때까지 모든 배보상 절차를 중단할 것 을 촉구했다.

누리꾼들은 세월호 가족 얼마나 힘들었으면 삭발까지” 세월호 가족, 대체 어떤 내용이 들어있길래?” 세월호 가족 보는 내가 답답하다” 세월호 가족, 벌써 1년이 흘렀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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