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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00곳 어디?
입력 2015-04-02 16:09 
대전 계족산 황톳길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볼 것 없다. 갈 데가 없다. 시시하다.”
주말이나 연휴를 이용해 국내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말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몇 군데나 국내여행을 했냐고 물으면 열 손가락 꼽기 어렵지 않을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가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 2015년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www.mustgo100.or.kr)을 발표했다.
서울은 서울 5대고궁과 북촌한옥마을 등 9곳, 인천은 소래포구 1곳, 경기는 수원 화성, 양평 두물머리 등 8곳이 선정됐다.
강원은 원대리 자작나무 숲과 춘천 물레길 등 15곳으로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고, 충북은 괴산 산막이 옛길 등 3곳, 충남은 태안 안면도 등 5곳, 대전은 계족산 황톳길 등 2곳이 뽑혔다.

전북은 군산 시간여행 등 8곳, 광주는 무등산 1곳, 전남은 담양 죽녹원,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등 9곳이, 대구는 대구 근대골목 등 3곳, 경북은 안동 하회마을, 소백산 등 9곳, 부산은 감천문화마을 등 3곳, 울산은 반구 대암각화 등 2곳, 경남은 거제 해금강, 통영 소매물도 등 11곳이 발탁됐다.
마지막으로 제주는 섭지코지, 쇠소깍, 산굼부리, 올레길 등 11곳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꼽혔다.
2015 한국관광 100선에 뽑힌 곳은 지역에서 인정받고 있는 명소와 일반 국민들의 관심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추천된 대표 관광지다. 시도 지자체의 지역 대표관광지 추천과 여행관련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결과, 네이버·다음 등의 포털사이트 최다검색어, 관광객 증가율 등의 데이터를 통한 과학적인 계량평가와 여행 전문가들의 정성적인 평가과정을 통해서 선정됐다.
특히 이번에 처음 시도된 빅데이터 분석은 최근 3년(2012년 1월 1일~2014년 12월 31일)간 축적된 총 7200만 건의 블로그, 트위터, 커뮤니티 내 ‘관광지 관련 키워드를 다양한 연관어와 함께 과학적으로 분석해 국민들의 여행 선호도와 최근 트렌드를 반영했다.
김용재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기획팀 팀장은 향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하는 국내관광 마케팅 사업과 연계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국내 여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하반기 한국관광의 별 선정사업과 연계하는 등 국내 대표 관광지 육성 사업을 더욱 활발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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