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서울 연극제’ 이석준 “스마트한 세상과 공연, 연결고리 있어야”
입력 2015-04-02 14:23 
[MBN스타 김진선 기자] 배우 이석준이 문화의 대중화를 강조했다.

2일 오전 서울 대학로 좋은 공연 안내센터 다목적 홀에서 ‘2015 제 36회 서울연극제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서울 연극제 집행위원회 박장렬 위원장, 서울연극협회 남명렬 부회장, 홍보대사 김호정, 이석준 배우와 마두영, 변정주, 박근형, 문석봉, 김태수, 오민애. 이훈경, 차현석 연출가가 자리한 가운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석준은 뮤지컬 무대에 오르다가 연극무대에 기울이는 점에 대해 일단 연극과 뮤지컬이 다른 장르라고 생각한 적 없다. 뮤지컬의 뿌리도 연극 아닌가”라며 뮤지컬을 하는 배우들이 연극을 하고 싶어 하지만 그 루트를 모르는 후배들을 본 적 있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는 그 연결 고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무대에 오르는 배우들의 경쟁은 스마트한 기계라고 생각을 한다. 앉아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시대에 발품을 팔고 공연을 보는 일이, 관객들에게 고된 일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이석준이 강조한 것은 스마트한 세상과 아날로그적인 연극, 문화를 접목시키는 것이다.

이석준은 아마 내가 배우를 하면서 뮤지컬을 한 마지막 세대인 것 같다”며 어떻게 스마트한 세상에서 공연을 보러 올 수 있는 연결 고리를 만들 수 있느냐가 서울연극제, 홍보대사, 연극계가 갖고 있는 큰 화두가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는 공연을 본 분들의 쳇바퀴만 돌 것이다. 아직, 공연을 보러 어떻게 오는 지도 모르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며 깊이 있는 문화가 만들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을 어떻게 대중화시켜서 끌어들여야 하나도 중요하고 각성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35회 서울연극제는 ‘연극은 시대의 정신적 희망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으며 오는 4월4일부터 5월10일까지 37일 간 대학로에 있는 소극장과 아르코예술극장 대·소극장, 동양예술극장, 대학로 자유극장, 예술공간 오르다, 예술공간 SM, 예술공간 서울, 오씨어터 등에서 펼쳐진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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