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M+건강]잠도 못 자는데 살까지 찌다니? 수면부족이 비만을 부르는 이유 '아하!'
입력 2015-04-02 13:58 
사진=MBN


비만의 이유에는 꼭 수면 부족이 들어갑니다. 잠도 못 자는데 살까지 찌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수면 부족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 바로 스트레스입니다.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의 수치가 낮은 사람은 스트레스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만성 스트레스로 세로토닌 수치가 떨어진 사람들은 통증도 더 쉽게 느끼고 소화불량, 변비 그리고 수면 부족에 시달립니다.

수면 부족은 설탕이 들어간 식품, 흰 밀가루 음식 같은 정제 탄수화물을 찾게 만듭니다. 특히 혈당을 빠르게 높이는 음식은 일시적으로 세로토닌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에 잠이 모자랄수록, 우울할수록 단 음식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게 됩니다.

세로토닌은 포만감에도 관여합니다. 세로토닌 수치가 낮으면 배가 부르다는 느낌이 떨어져 평소보다 더 많이 먹어야만 비슷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즉, 불안감이나 우울감이 커져 세로토닌 수치가 낮아진 사람은 과식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결국 탄수화물의 과잉 섭취로 체중이 늘어나게 됩니다.

한편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도 비만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호르몬은 스릴을 느끼거나 무언가 도전해보고자 하는 의욕이 생길 때 분비되는데,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나 카페인 음료를 마실 때, 운동 직후에도 그 수치가 일시적으로 올라갑니다. 도파민은 자극에 대해 강력한 보상을 제공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결핍 상태에 빠져 고당질, 고지방 음식을 찾게 만듭니다.

비만에는 다양한 신경전달물질 호르몬들의 영향이 큽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자신의 비만 원인과 유형을 잘 살피고 시작한다면 더욱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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