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백화점들 사상 최대규모 봄 정기세일…줄서기 초특가도
입력 2015-04-02 13:39 

장기적인 내수침체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풀기위해 백화점들이 3일부터 사상 최대 규모의 봄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매출 상승을 위한 급선무는 ‘집객이라고 판단, 봄 정기세일 첫 날인 3일(금)부터 다양한 한정상품으로 고객 유인에 나선다. 파격가의 ‘줄서기 상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심리를 자극해 구매충동을 일으켜 집객 효과를 극대화해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백화점 상층부에 위치한 행사장· 유아, 식기 브랜드 매장과 가장 아래층에 위치한 식품관으로 고객을 끌어들임으로써 샤워효과와 분수효과를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이 ‘줄서기 상품‘으로 전점(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제외) 각 브랜드 매장 및 식품관에서 준비한 10억 물량의 ‘9대 파격가 아이템은 유모차, 식기·주방용품, 식품 등 9개 품목으로 최대 68%할인 판매한다.
일례로, 이탈리아 명품 유모차 브랜드 잉글레시나의 ‘트릴로지 유모차는 68만원(정가 108만원), ‘실리트 프리모 찜기세트는 5만 9천원(정가 18만 7천원)에 판매된다. 와인 ‘샤또 무똥 로칠드 2011는 99만원(정가 25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외에 ‘코렐 2인 홈세트 8만 4천원(정가 16만 9천원), ‘한우 1등급 불고기(100g) 1천960원 등이다.

또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9층 행사장에서는 ‘영패션 3대 그룹(대현·동광·시선) 패밀리세일 을 열고 ‘줄서기 초특가 한정상품을 내건다. 1만원짜리 ‘니트 원피스, 1천원짜리 ‘티셔츠를 각 100장, 500장씩 판매한다. 신진디자이너 편집매장 ‘스페이스 5.1은 특별 제작 티셔츠를 선착순 500명에게 무료로 증정한다.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세일기간에는 특히 경품도 정해져 있는 경품이나 금액이 아닌 응모하는 고객 수에 따라 받을 수 있는 경품액이 늘어나는 이색 경품 행사로 준비했다. 고객이 응모할 때마다 1,000원씩 적립해 최대 10억 원까지 누적돼 1등 당첨자(1명)는 최대 10억 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역대 처음으로 전점 규모의 파격가 상품을 기획하는 등 세일 첫 날 집객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며 줄 세우기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세일 분위기를 붐업시켜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전체 브랜드중 70%가 세일에 참여해 10~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본격적인 이사·혼수 시즌과 야외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상품 대형 행사를 점포별로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목동점은 봄맞이 인테리어 제안전을 열고. 포트메리온·로얄코펜하겐·르크루제 등 총 22개 브랜드 참여해 인기 상품을 20~30%저렴하게 선보이며, 다른 브랜드는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50억원 규모의 프리미엄 골프 대전이, 압구정본점에서는 ‘남성 해외 패션대전이 열린다. 특히 듀퐁, 란스미어, 아르마니꼴레지오니, 랄프로렌 블랙라벨등 해외 유명 남성 브랜드는 이월 상품을 최대 반값에 구입할수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루이까또즈, 바나나리퍼블릭, 갭, 지고트, 에이글, 나이키 등 각 장르 유명브랜드들이 10~30% 세일에 돌입한다. 세일 첫 주말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유명 골프브랜드인 J.린드버그 스포츠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다양한 봄 상품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는 스프링 골프 페어, 슈즈&핸드백 페어, 새봄 아웃도어 대전 등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봄을 맞아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테마로 전 지점에서 봄 정기세일을 진행하고 갤러리아카드로 70만원 이상 구매시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이 주어진다. 또 한화리조트 평생회원권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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