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캄보디아 항공기 추락, 탑승자 가족 현지로 출발
입력 2007-06-26 09:12  | 수정 2007-06-26 09:12
캄보디아 항공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한국인 탑승자 가족이 오늘 오후 현지로 출발합니다.
외교통상부 연결해 현재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김지훈 기자?

[앵커] 탑승자 가족들이 언제 출발하나요?

한국인 탑승자 가족 16명은 오늘 오후 1시 30분 중국남방항공편을 이용해 사고 현장으로 떠납니다.

여기엔 하나투어와 사고 항공사인 캄보디아 PMT 관계자들도 동행할 예정입니다.

이들 관계자와 탑승자 가족은 중국 광저우를 경유해 현지시간으로 오후 9시30분에 프놈펜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실종자 가족은 황미혜씨 가족 2명과 이명옥씨 가족 3명 등 모두 16명입니다.

하지만 사고 지점이 밀림지대이고 기상이 좋지 않기 때문에 가족들의 사고 현장 접근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투어는 실종자 가족들이 프놈펜에 도착하는대로 현지 상황실을 마련해 사고 수습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앵커] 어제 밤 늦게까지 수색작업이 이뤄졌다고 하는데 새로운 소식이 들어왔습니까?

캄보디아 정부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4시부터 헬기 3대를 이용해 수색과 구조작업을 실시했지만 폭우 등 기상악화로 헬기는 2시간만에 철수했습니다.

하지만 군인과 경찰, 현지 주민들이 야간 수색작업을 벌였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오늘부터는 케킴 얀 군총사령관이 사고현장에 도착해 군병력을 지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추락사고 현장을 수색중인 현지 수색팀이 4구의 시신을 확인했으며 비행기가 폭발한 흔적이 없다는 현지 보도에 우리 정부 당국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생존자가 있으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현지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 당국자는 말했습니다.

또 주 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은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한국 의료선교팀과 선교사, 일부 교민 등으로 자원봉사팀을 구성해 오늘부터 수색·구조현장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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