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M+건강]당신의 몸무게가 갑자기 늘었다면? 뜻밖의 이유 5가지
입력 2015-04-02 13:22 
사진=MBN


비만의 책임이 오직 본인에게만 있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살이 찌는 이유에는 잘못된 생활방식뿐 아니라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만 개선될 수 있는 상황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미국의 폭스뉴스는 체중이 늘어나는 뜻밖의 이유 5가지와 대책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첫 번째는 우울증입니다.

많은 항우울제가 체중 증가를 유발하고,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중이 빨리 증가합니다. 고지방, 고칼로리의,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음식을 더 많이 먹고 있을 가능성과 육제적인 활동을 덜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노마린다 의과대학원의 도미니크 프라댕리드 교수는 "항우울제로 인해 체중이 늘어나는 환자에게는 그 약을 서서히 끊으라고 말할 가능성이 있다"며 "나라면 기존 약을 끊고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웰뷰트린을 먹으라고 권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체중증가가 약 때문이 아니라면 운동을 권하는 조언자나 그룹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잘못된 처방약 섭취입니다.
피임약, 호르몬 요법제, 스테로이드, 일부 편두통 및 역류성 식도염약 등 체중 증가를 유발하는 약은 매우 많습니다. 로체스타 대학교의 스티븐 위틀린 교수는 "이런 약들은 식욕을 증진시키는가 하면 신진대사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습니다. 약 때문에 체중이 느는 것이라고 의심한다면 의사가 그런 부작용이 없는 다른 약을 찾아줄 것입니다.

세 번째는 소화 불량입니다.
변비를 포함한 소화 문제도 체중 증가의 원인입니다. 조지타운 대학교 메디컬 센터 정신의학과의 로버트 히데이야 교수는 "이상적으로, 음식을 먹고 난 지 한 시간 남짓 지나면 변을 보아야 한다"면서 "하지만 하루 한 두 차례 변을 보는 것까지는 건강한 범주에 속한다"고 말했습니다. 변비가 유일한 증상이라면 건강에 유익한 유산균이 들어있는 프로바이오틱스(생균제)를 먹어 소화관이 제대로 작동하게 만들면 됩니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네 번째는 특정 영양소의 부족입니다.
비타민D, 마그네슘, 철분 등이 부족하면 면역계가 손상되어, 신체 에너지 수준이 떨어지고 신진대사 방식이 바뀝니다. 이렇게 되면 에너지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카페인과 단당류 등을 섭취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극복하기 위해서는 붉은 살코기나 시금치를 먹어 철분 수준을 높이고 브라질넛이나 아몬드를 통해 마그네슘 섭취를 늘리는 것입니다. 비타민D보충제, 철분 보충제를 복용할 때에는 적정량을 가늠하기 위해 의사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은 노화입니다.
나이가 들면 젊었을 때만큼 칼로리를 연소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음식을 적게 먹고 운동을 더 많이 해야 합니다. 특히 살코기, 치즈, 콩 등 지방함량이 적은 단백질 식품을 먹으면 칼로리를 더 효과적으로 태울 수 있습니다. 지방이 적은 단백질을 먹고 탄수화물을 적게 먹는 것 또한 체중 증가를 막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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