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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제임스, 빌리 홀리데이 탄생 100주년 헌정 앨범 발매
입력 2015-04-02 11:01 
[MBN스타 송초롱 기자] 남성 재즈 보컬 호세 제임스(José James)의 새 앨범 ‘예스터데이 아이 하드 블루스(Yesterday I Had The Blues)가 2일 발매된다.

이 앨범은 호세 제임스가 빌리 홀리데이(Billie Holiday)의 대표곡들을 노래한 빌리 홀리데이 탄생 100주기 헌정앨범이다. 재즈와 힙합, 네오 소울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해 온 호세 제임스가 이번 스탠다드 재즈 앨범을 통해서 빌리 홀리데이를 대표하는 9개 트랙을 재해석해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앨범은 블루노트의 현 대표 돈 워스(Don Was)가 프로듀싱하고 재즈 피아니스트 제이슨 모란(Jason Moran), 웨인 쇼터(Wayne Shorter) 밴드의 베이시스트 존 페티투치(John Patitucci), 찰스 로이드 (Charles Lloyd) 밴드 소속의 드러머 에릭 할랜드(Eric Harland) 등 기라성 같은 연주자들이 참여하여 헌정에 뜻을 같이 하였다. 이번 앨범은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발매된 헌정 앨범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아티스트이자 때로는 인종차별에 대항한 인권운동가로 가혹한 차별과 가난 속에서 쓸쓸히 살다간 빌리 홀리데이의 음악들을 슬픔보다는 위로와 낭만의 목소리로 해석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호세 제임스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빌리 홀리데이를 이야기하며, 34년전 내가 3살이 되던 해에 거실 선반 위에 놓인 어머니가 수집한 LP들을 훑어 보던 순간이 내가 빌리 홀리데이에 대한 첫 번째 기억”이라고 오늘날 자신의 음악의 모태가 된 아티스트로 언급하기도 했다. 머리에 하얀 치자꽃을 꽂은 빌리 홀리데이의 사진을 보는 순간 알 수 없는 놀라움에 멈추었고 그 순간 빌리 홀리데이가 나를 향해 노래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고 수록곡 ‘갓 블루스 더 차일드(God Bless The Child)에 얽힌 사연을 소개하며 원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호세 제임스는 이번 신보의 발매에 이어 오는 5월 말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될 ‘2015 서울 재즈 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이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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