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이규태 비밀 창고서 USB 30여 개 발견…'김영한 파일'도 드러나
입력 2015-04-01 19:40  | 수정 2015-04-01 19:59
【 앵커멘트 】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이 일광공영 이규태 회장의 비밀 창고에서 군 기밀이 담긴 USB 30여 개를 확보했습니다.
또 계열사 대표를 지낸 김영한 전 기무사령관 의 비밀 파일도 발견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일광공영 이규태 회장의 비밀 창고인 도봉산 기슭의 컨테이너입니다.

합수단이 이곳에서 군 기밀이 담긴 USB 30여 개를 찾아냈습니다.

USB 안에는 합수단이 수사 중인 공군전자전훈련장비 사업 외에도 이 회장 사업과 관련한 비밀 파일들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수단은 또 군 내부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기밀 문서들도 다수 확보했습니다.


일부 문서 가운데에는 특정 인물이 건넨 것으로 보이는 문서도 포함돼 있습니다.

합수단은 김영한 전 국군 기무사령관이 이 회장 측에게 건넨 것으로 의심되는 파일을 발견했습니다.

김 전 사령관은 전역한 뒤 2010년부터 2년여 간 일광공영의 계열사인 일광폴라리스 대표를 맡기도 한 인물입니다.

이 문서들은 군 내부 관계자가 아니면 빼돌릴 수 없는 군사 기밀 문서들로 알려졌습니다.

합수단은 디지털포렌식 복원 작업 등을 통해 압수물 분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비밀 컨테이너 창고에서 비리 단서가 될 자료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군 내부 관계자들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

[sunhanbit7@gmail.com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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